물고기에 2억 4천만 플렉스한 남자..이지혜 “그 돈이면 딸 대학까지 보낼 양육비” 경악 (푸어라이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8-05 17:05 | 최종수정 2022-08-05 17:0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지혜가 물고기푸어의 플렉스에 경악 한다.

오늘(5일) 방송되는 채널A '푸어라이크'에서는 고대어에 빠져 2년동안 2억 4천만 원을 영끌한 역대급 푸어맨이 등장한다.

평범한 관상어보다는 희귀 고대어를 키운다는 물고기푸어는 "현재 집에 300마리의 물고기를 키우고 있으며, 지금까지 쓴 돈만 해도 외제차 두 대는 뽑았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MC 이지혜는 "그 돈이면 우리 딸 대학까지 보낼 수 있는 양육비"라며 자녀를 20년 동안 키우는 데 드는 양육비를 단 2년 만에 물고기에 써버린 푸어맨의 플렉스에 일갈했다.

이어 공개된 물고기푸어의 집은 수족관을 방불케 할 만큼 놀라운 규모를 자랑했다. 현관부터 집안 가득 배치된 대형 수조만 해도 19개, 그 안에 들어 있는 물고기 가격만 자그마치 1억 3천만 원에 육박한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치안이 좋지 않은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입양했기 때문에 몸값은 물론, 데려오는 운송비도 비싸다고 밝히며, 가장 고가의 물고기는 한 마리당 550만 원에 달한다고 고백했다.

귀한 물고기를 300마리나 키우다 보니 피할 수 없는 육아 고충도 털어놨다. 야생에서 사는 힘 좋은 고대어는 점프를 하면서 뇌진탕, 추락사 등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CCTV를 설치해 근무 중에도 수시로 체크해야 하며,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풀가동시켜도 집안 습도는 80%를 웃돈다고 밝혔다. 아마존 못지않은 습도를 견디며 사는 물고기푸어를 보고 MC 김구라는 "물고기 관리인 같은 느낌이 난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자식 같은 물고기가 죽으면 법적으로 땅에 묻는 건 금지,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해야 하는 현실에 물고기푸어는 "사체를 모아놓은 추모 냉동고를 따로 구비했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훼손을 막기 위해 박제까지 시키는 등 물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이러한 푸어맨의 열정에 취업이나 동업 제의, 재테크 등 미래가 밝다는 의견과 대중성이 없고 앞으로 꾸준한 관리가 힘들 것 같다는 반대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과연 2060으로 구성된 50명의 판정단들은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5일 밤 10시 5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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