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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아성이 휴먼 영화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 모쿠슈라 제작)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달 29일 크랭크 인 했다.
출간 당시 헬조선 담론과 맞물리며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은 원작 소설 '한국이 싫어서'가 2022년, 장건재 감독의 영화언어로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대 후반의 여성 계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한국이 싫어서'는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인장을 각인해온 장건재 감독이 선보이는 소설 원작의 첫번째 영화화 작업인 만큼 오래 공들인 기획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공감과 울림을 한 땀 한 땀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아성이 출연하고 '한여름의 판타지아' '괴이'의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