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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딘딘이 배우 신현빈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그리를 볼 때마다 모성애를 느낀다고 밝혔다. "동생보다 아들 같은 느낌이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봐서 아직도 아이로 보인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없다"는 그리의 말에 "소개해 줄까?"라고 적극적으로 나서 웃음을 안기기도. 또 "우리 아들이 그리처럼 됐으면 좋겠다. 바르게 잘 컸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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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시 작은 누나의 초등학교 친구인 배우 신현빈이 이를 목격했다고도 전했다. 딘딘은 "현빈 누나가 집에 놀러 왔을 때 제가 맞은 걸 다 봤다. 증언해 줄 사람이 없었는데 한 프로그램에서 그 모습을 봤다고 이야기해 줘서 저의 말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 "현빈 누나는 예쁘고 말수가 적었다. 어느 날 물을 마시러 방에서 나갔는데 거실에서 빛이 났다. 현빈 누나가 있었다. 속옷만 입고 나가서 수치스러웠다. 얼마 전에 현빈 누나에게 그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못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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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요즘 김구라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빠가 제 얘기 안 하면 방송을 못하는 줄 알았다. 가족 이야기를 80% 했다. 근데 요즘 방송을 하다 보니 아빠 얘기밖에 할 게 없더라. 아빠 이야기가 잘 먹혀서 이해하게 됐는데 얼마 전에 아빠가 동생 얘기, 가족 얘기 그만하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스튜디오에서도 주의를 주기도 했다.
그리는 이어 "아빠가 연예인들 지병 얘기도 자주 하시는데 전 아직 거기까지 안 갔다. 염경환 씨 고혈압 있다는 얘기를 했던데 그런 얘기 싫어하시더라. 최대 피해자다"라며 이른바 측근팔이 주의보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학창 시절 정학을 두 번이나 당했다는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는 "공부를 못한 것도 있지만 엄청 문제가 있었다. 기숙사에 큰 건조기가 있었는데 거기 안에 들어가서 놀았더니 선생님이 일주일 동안 학교 나오지 말라고 했다. 저는 아이 낳고 멀쩡해진 것 같다. 아들 젠이 제 성격과 똑같아 고집이 엄청 세고 호불호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돌아이짓 많이 했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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