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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55)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비상선언'은 절묘하게 시대와 맞아 떨어진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할 때도 느꼈지만 우리 모두가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나? 의도하지 않게 '비상선언'이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절묘하게 시대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비상선언'은 우리가 어떤 재난을 당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관객이 평소에 알고 있지만 새삼 느끼지 못한 부분을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비상선언'을 통해 느낀다면 그만큼 큰 보람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