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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래바 박사장'다운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박나래는 단번에 '낭또 포차'의 문제점을 발견, '스피드, 쉬운 요리, 자극적인 안주' 등 3가지 경영 노하우 전수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누구나 '5·7·12분'만에 만들 수 있는 3가지 신메뉴 레시피를 공개하며 7년 차 '나래바 박사장'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박나래는 불구덩이 같은 찜통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는 와중에도 부산의 명물 빨간 어묵 꼬치 요리를 뚝딱 완성했다. 그녀는 멸치, 꽃게 라면수프에 간장과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어 단 2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어묵 꼬치 육수 비법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탈진 위기 속 무사히 요리를 마친 박나래는 핼쑥해진 모습으로 '낭또 포차'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정식 오픈한 '낭또 포차'를 위해 을지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사차원' 제작 간판을 선물해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사차원'을 위한 특급 칵테일 '태극주' 컨설팅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그녀는 안주 맛에 푹 빠진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에 엄마 미소를 짓는가 하면, 라면 수프를 이용한 육수 비법을 눈치챈 키를 향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환상적인 케미로 꿀잼을 더했다. 또한 "오늘이 워터 '밤'이에요. 물 맞은 밤이야"라며 주옥같은 입담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 발산했다.
방송 말미 박나래는 안주를 싹쓸이한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특급 안주 조리에 나섰다. 그녀는 달걀 프라이와 스팸을 구웠지만 프라이팬 위로 고여있던 빗물이 쏟아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해 마지막까지 깨알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이렇듯 박나래는 '낭또 포차' 오픈을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할 뿐만 아니라 극한의 더위에도 유쾌한 예능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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