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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MAGNUM 9 제작)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한재림 감독은 "10여 년 전, 이 영화를 처음 제안 받았다"며 그때부터 특수한 항공 재난이라는 상황 속, 보편적인 캐릭터들의 감정을 다룬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음을 언급했다. 또한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크고 작은 수많은 재난을 겪었다. 재난을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비상선언'의 인물들을 보시면서 자그마한 공감과 위로,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