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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주빈이 민낯으로 임했던 '종이의 집' 촬영을 돌아봤다.
특히 이주빈은 '종이의 집' 속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모으기도. 이주빈은 "확실히 넷플릭스가 정말 다양한 시청층에게 공개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를 사실 좋아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시고, 인기는 '종이의 집'이 비주얼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화장도 거의 안 하고 옷도 같은 것만 입어서 예쁠 줄 몰랐는데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화장을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있으니 안하면 안된다고 처음엔 얘기를 해서 첫 신에는 무조건 얇게라도 깔고 들어갔는데 감정신을 하고 땀을 흘리면 화장이 사라져있더라. 모두들 화면에 나오는 비주얼보다는 '이 언니가 목이 타 죽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했다. 외모적으로는 다 내려놓고 했던 것 같다. 미모를 돋보이게 만든 비결은 제가 아니라 카메라 각도를 밉지 않게 잘 찍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저는 거의 80~90%를 세트장에서 찍었는데 그때가 여름이었다. 점프수트입고 사람도 너무 많고 그래서 너무 더웠고 추위보다는 아무래도 땀이 여기저기 나는데 그게 더 자연스러운 거지만, 땀 연결 맞추느라 더 정신이 없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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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주빈은 "원작의 모니카는 사랑스럽지만 강도단에 합류하는 인물로 나오잖나. 결국엔 약해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하고 의지도 있고 생존본능도 강한 친구라 그런 부분을 살리고 싶었고, 원작의 모니카보다 미션이는 조금 더 표현을 자제해야했고, 자연스러운 표현이나 주장을 내보이는 것을 못하는 친구였다. 그 중간에 사랑스럽고 좋고 행복하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했는데 예민할 때는 예민하고 풀어질 때는 확 풀어지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종이의 집'은 글로벌 히트작인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원작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집어넣었다.
글로벌 흥행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공개후 단 3일 만에 3,37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이탈리아, 멕시코, 태국, 이집트 등 총 51개 나라의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한국을 비롯한 6개국 1위에 등극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