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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내게 골수 이식받은 학생, 결혼했다고...안아주고 싶다"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7-01 08:54 | 최종수정 2022-07-01 08:55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지수가 11년 전 골수기증한 사실을 밝히며 장기기증을 독려했다.

30일 김지수는 자신의 SNS에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을 촬영했다고 알리며 각막이나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에 많은 관심을 독려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와 관련한 김지수 개인적 경험이었다. 김지수는 지난 2005년 각막, 장기기증, 골수기증 등록을 했고 2011년 골수이식 절차를 밟아 골수기증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생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른다. 한 번은 그 친구의 지인을 통해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결혼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소식들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만나서 한 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 많은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 한다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해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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