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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등장했다.
미국 여자 프로농구 WNBA에도 도전하며 농구 전성시대를 꿈꿨던 강이슬은 팀 이적 후 힘들어하던 때 롤 모델인 김연경의 조언으로 힘을 냈었다. 김영옥은 "자신의 실력에 믿음을 가지고, 소심함을 버리고 다 도전해라"라며 응원했다. 김연경 선수처럼 끼 많은 강이슬에게 이지혜는 "연예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연애 콘텐츠로 너튜브를 개설해봐라"라며 채널명까지 지어주는 열정을 보였다. 뜻밖의 조언에 할매들은 오히려 당황했고, 박정수는 "적당히 해라"라며 등짝 스매싱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농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는 할매들의 마음과 함께 고민상담은 마무리됐다.
이어 훈훈한 비주얼의 40대 연상 연하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 사연자는 "남편이 4억원을 뜯기고도 태연하다. 이런 남자와 같이 살아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고민을 의뢰했다. 남편 사연자는 거절을 못해 주변 지인들에게 계속 돈을 빌려주었고, 이자는 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사기죄로 감옥까지 들어가는 채무자도 나왔다. 김영옥은 "과거 전셋집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큰돈을 잃은 이후로, 돈거래는 절대 안 한다. 돈거래를 하면 사람도 잃는다"라며 아픈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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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70대의 역대 최고령 부부 사연자가 방문했다. 남편 사연자는 "퇴직 후 노후를 즐기고 싶은데 자칭 초능력자인 아내가 평범하지 않아 졸혼까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심각한 고민을 밝혔다. 초능력에 모든 삶을 올인한 아내 사연자는 남편에게 노인정 노래 봉사활동에 동반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고, 남편은 노래를 못한다는 이유로 거부중이었다. 하지만 부부가 즉석에서 꾸민 노래 무대에서 반전의 결과가 펼쳐졌고, 투덜대던 남편 사연자는 남다른 댄스 실력으로 4MC의 배꼽을 잡게했다. 박정수는 "막상 아내가 하자는 대로 다 따른다. 아주 보기 좋다"라며 말만 투덜대는 남편 사연자에 코웃음을 쳤다. 김영옥은 "그래도 아내가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고 서로 맞춰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MZ세대의 취향저격 매운맛 '할매니얼' 토크를 선보이고 있는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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