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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59세 세상 등진 언니, 母도 쇼크로 떠나"→"결혼식장서 파혼, 안 맞더라" ('같이 삽시다')[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28 22:05 | 최종수정 2022-06-28 22:0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경진이 결혼을 둘러싼 온갖 루머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이 결혼을 둘러싼 온갖 루머에 대한 진실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날 박원숙은 화분 속 식물 상태를 조사, 그때 집주인이 등장해 맨손 열정을 드러냈다. 그때 김청은 "손 버린다"며 걱정을 했고,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분위기에 박원숙은 웃었다.

이어 집주인 어머니와 이모님이 깜짝 등장, 언니들은 황급히 김청을 소환했다. 이에 이모님은 "조카와 김청 씨를 맺어주라고 하더라"고 했고, 박원숙은 "맺어질 거 같다"고 웃었다. 예기치 못한 상견례에 박원숙은 "청이가 음식을 너무 잘 만든다. 정도 많다"며 지원 사격했다. 그러자 이모님은 "주민들도 김청과 조카가 이어질 거 같다고 하더라"고 했고, 어머님은 "한댜?"라며 짧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원숙은 "청이가 좋냐 안 좋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집주인은 "싫어할 이유가 어디 있어요"라며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청은 "이모님한테는 좋은 점수를 딴 거 같다. 어머님 표정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면서 "문제는 당사자다"며 웃었다.


한편 이경진은 큰언니에 이어 엄마까지, 잔혹한 이별사를 털어놨다.

이경진은 "큰 언니가 59세에 돌아가셨다. 언니가 떠난 후 엄마가 쇼크로 6개월 후에 돌아가셨다. 1년 동안 두 사람 장례를 치렀다"고 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계가 간다는 게, 뼈 아픈걸 처음 느꼈다"며 "1-2년 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다"고 했다. 설상가상 유방암 선고까지. 이경진은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억울하더라. 그 몇 년 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라면서 "살아있을 때는 예쁜 소리를 잘 못한다"면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진은 "엄마가 롤모델이다. 엄마처럼 지혜롭고 열정적으로 자식들에게 잘하고, 어려운 형편에서도 늘 최고급 교복을 해주셨다.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한테 보답을 하고 싶었던 생각이 많았다"며 "돌아가셨을 때 내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 감당하기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경진은 결혼을 둘러싼 온갖 루머에 대한 진실도 처음으로 털어놨다. 결혼식장에서 파경했다는 이경진. 그는 "연예계 은퇴 후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꿈꿨다. 미국 생활 중 공부 중이던 한국 사람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너무 모르고 만났다"고 했다.

이경진은 "일주일에 한번 겨우 데이트 했다. 만난 지 두 달만에 결혼이 진행 됐다"면서 "준비 과정에서 몰랐던 부분들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이 안 맞더라. 그때 '이 결혼은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신혼집으로 옮겼던 짐을 달라고 했더니 결혼식 끝난 후 주겠다더라"며 "결혼식 직 후 결혼 확인서에 서명하면 혼인신고다. 서명 안하고 파혼을 선언했다"고 했다.

이경진은 "짐은 못 찾았다.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맨몸으로 오는데 이대로 공중분해가 됐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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