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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의사 여에스더가 남다른 직원 사랑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고급 기숙사를 제공한 이유에 대해 "회사가 급성장해서 직원들 일이 많다. 해줄 수 있는 게 금융 치료다. 럭셔리한 기숙사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주니 저의 금융 플렉스라고 할 수 있겠다"라며 뿌듯해했다.
기숙사를 방문한 이유는 직원들 몸보신을 해주기 위해서라고. 여에스더는 "엄마의 마음"이라며 직원과 함께 김치전, 키토 김밥, 셰이크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어 "요리를 못하는 제가, 자식에게도 김밥을 안 싸준 제가 직원들을 위해 김밥을 싸준다는 자체가 감동적인 거다"라고 강조하며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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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직원은 "연애하는 게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놨고 여에스더는 "사귀는 여자가 생기면 나한테 보여줘. 난 딱 보면 안다"라며 귀띔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전현무를 보더니 "예를 들어 저한테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화장실 간 사이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어쩌나"라고 가상의 상황을 꺼냈다. 이를 듣던 김숙은 "난 얘기 안 할 거다. 한번 얘기했다가 법정 소송까지 갈 뻔했다.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했더니, 전화 와서 '네가 아니라고 했다며?'라고 하더라. 둘이 싸워 치고박고 한 것 같다. 전현무 씨가 이상한 사람 데리고 와도 가만히 있을 거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햄버거 CEO 김병헌이 유희관, 이대형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모습도 공개됐다. 유희관은 군인들에게 햄버거를 건네며 "부대에 계시면 이런 수제 햄버거 먹을 일 없지 않냐. 군대리아랑 또 다른 맛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햄버거 500개를 모두 나눠준 후에는 연대장에게 찾아가 맛 평가를 들었는데, 연대장은 "다른 햄버거집과 맛이 비슷하고 군대리아를 따라오려면 좀 먼 것 같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김병헌은 만회를 위해 "햄버거 맛이 부족한 것 같으니 연대장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다"라며 풋살 대회를 제안했다.
두 팀의 풋살 대회를 지켜보던 모니카는 유희관의 입담 활약상을 볼 때마다 "유머는 제 스타일이 맞는 것 같다"라며 껄껄 웃었다. 전현무는 "이러면서 마음의 빗장이 열리는 거다. 유머 코드가 맞으면 얼굴도 안 보이는 거다"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부추겼다. 결과는 6대 5로 참모부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병헌은 경기 후 "한 달에 한 번씩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군부대 버거 납품을 언급했지만, 연대장은 "아직 느낌이 안 왔다"라며 거절을 했다. 김병헌은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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