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미모의 아내, 극단서 유일하게 대들어→싸우다 정들어 결혼" ('이번주도')[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06 22:55 | 최종수정 2022-06-06 22:5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고창석이 아내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새로운 게스트 김광규가 성동일X고창석X이엘과 경북 문경 지역 전통주 탐방에 나섰다.

이날 오미자 와인 양조장을 찾은 멤버들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내한 당시 건배주로 쓰였던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을 맛봤다. 탄산을 가득 안고 풍부한 거품을 내며 풍기는 장밋빛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먹는 재미가 있는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이어 증류주 보관고에서 각자 '특별한 술을 오픈하고 싶은 기념일'에 대해 말하며 직접 문구를 적었다. 고창석은 "결혼 30주년으로 하겠다. 6~7년 남았다"고 했고, 김광규는 "장가가는 날에 이 술을 먹겠다"며 도자기에 문구를 작성했다. 그러자 고창석은 "이 술은 영원히 개봉 안 될 수도 있겠네요?"라면서도 "꼭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새로운 전통주를 만나러 가는 길. 네 사람은 저마다 지나온 추억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창석은 "어른들이 서울 가려거든 결혼해서 올라가라고 해서, 아내와 결혼부터 하고 같이 서울예전 연극과에 진학했다"며 "둘 중에 한명만 붙었으면 결혼을 못 했을거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극단 생활 할 때 유일하게 나한테 대든 사람이었다"며 "'쟤 들어오면 나 나갈거다'고 할 정도였다. 싸우다 정 들었다"며 떠올렸다.

이에 성동일은 "난 결혼을 늦게 했지만, 다시 태어나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 빨리해서 예쁜 가정 꾸리고 싶다"고 했다. 김광규 역시 "나도 다시 태어나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할거다"며 "그때 첫사랑이랑...고 2 때였나?"라며 아련한 눈빛이 됐다.

그러자 고창석은 "나는 어찌 보면 우리 아내가 첫사랑이라서 억울한데..."라고 말했지만, 김광규는 "그 첫사랑 아니면 너, 지금까지 혼자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성동일은 이엘에게 "진지하게 주변에 광규 소개해줄 만한 사람 없냐"고 묻자, 당황한 이엘은 말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네 사람은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성동일은 소고기 찹쌀떡 크로켓을, 이엘은 다슬기 파스타, 김광규는 한우 불고기, 고창석은 명란마구이를 완성, 뭘 먹어도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이 입안을 말끔히 정리해주는 요리들에 다들 감탄했다. 이후 "지금까지 이게 일등"이라면서 맛에 감탄하며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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