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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세계를 사로잡은 댄서 아이키가 후배들도 홀렸다.
아이키와 훅 멤버들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는 동안 강당으로 몰래 잠입했다. 이어 아이키는 가발로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머리를 가발로 가리고 변장을 준비했다. 흔히 볼 수 없는 흑발 아이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아이키는 무대 뒤에서 강당에 모여드는 아이들을 보고 긴장을 느꼈다. 손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무대에 섰던 아이키지만, 이렇게 떠는 건 처음이었다. 아이키는 "'스우파'보다 더 떨려"라며 심경을 표현했다.
가발에 안경까지 써 정체를 숨긴 아이키가 자신을 새로운 체육 선생님이라고 소개하며 무대에 섰다. 하지만 학생 중 한 명이 "아이키다"라고 외치며 모든 작전이 물거품이 됐다. 아이키는 바로 가발을 벗었고, 뒤이어 등장한 훅 멤버들과 바로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열광하며 무대를 즐겼다.
그런가 하면 배우 조태관은 아침부터 훈훈한 얼굴로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미모의 아내와 사랑스러운 두 아들이 화면에 잡혀 스튜디오 안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아내를 본 홍현희는 "배우예요?"라고 물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토록 완벽한 가족과 함께하는 조태관이었지만, 그는 어딘가 허술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아내와 아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던 중 재료를 바닥에 흘리거나, 그릇을 엎을 뻔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조태관의 허당미는 아내의 카페에서도 계속됐다. 두 사람이 일하고 있던 카페에 외삼촌 최수종이 방문했을 때, 자신과 최수종의 커피만 뽑아 테이블에 앉는 실수를 저질렀던 것. 이를 본 최수종은 "커피를 뽑아서 본인은 안 마셔도 아내를 먼저 챙겨야지"라고 국민 사랑꾼 다운 조언을 했다. 이어 이벤트를 어떻게 하냐는 조태관의 질문에는 "일상 속 감사 인사가 이벤트"라는 현답을 내놓으며 조태관 부부를 감동하게 했다. 특히 하희라에게 잘 보이려고 매일 운동한다는 최수종의 말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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