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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호적메이트' 돈스파이크가 예비신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또 예복을 맞춰본 뒤 돈스파이크 남매는 부부가 잠깐 동안 살 신혼집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사회, 축가, 주례 등을 정리했다. 이때 돈스파이크는 주례로는 배우 이덕화를 축가로는 멜로망스, 김범수 등을 섭외했다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작곡가 김형석이 지휘하는 풀 오케스트라와 여덟 곡의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계속 스케일을 키워, 다시 동생의 저지를 받았다.
계속 자신의 계획을 과하다고 하는 동생 앞에서, 돈스파이크는 직접 예비신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시작할 때부터 '봉봉~'이라는 애교 가득한 애칭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 돈스파이크. 방송에서 최초로 목소리가 공개된 예비신부는 돈스파이크의 바람과 달리 "이 결혼식 과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자기는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니까"라며 사랑꾼 다운 이유로 이를 수습하려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동생 순애와 고향 부산을 찾았다. 남매가 같이 고향에 간 것은 약 50년 만으로,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두 사람에게는 더욱 특별한 여행이었다. 특히 이경규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재래식 공중 화장실에 빠졌던 추억을 동생 덕분에 떠올려 웃음 폭탄을 안겼다.
또한 김자매 김정은-김정민은 조둥이 조준호-조준현과 농장에서 만났다. 김정은 자매의 농사일을 도와주고 삼겹살을 얻어먹기 위해 농장을 찾은 조둥이. 하지만 김정은이 열심히 일궈 놓은 콩밭을 다시 헤집어 놓는 대참사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네 사람은 맏이팀 대 동생팀으로 나뉘어 '밭일'과 '밥 일'을 맡아서 하기로 했다. 이들의 본격적인 농장 라이프가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자매와 조둥이의 농장 라이프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여동생의 색다른 여행, 이대호와 함께하는 이경규의 10년 만 시구 도전기 등이 담겨 있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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