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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감독상 '헤어질 결심', 탕웨이X박해일 여운 남긴 2차 포스터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5-30 08:5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삭 초청작이자 감독상을 수상한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이 탕웨이와 박해일의 매혹적인 만남과 새로운 수사멜로극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국내외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헤어질 결심'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2차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하게 비추는 섬광을 가운데 두고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형사 해준(박해일)이 차 안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꼿꼿한 자세와 단단한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는 서래, 그리고 단정한 수트 차림에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해준은 형사와 용의자로 만난 두 남녀 사이 펼쳐질 예측불가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수갑으로 연결된 채 손끝이 미세하게 닿아 있는 서래와 해준의 모습에 '짙어지는 의심 깊어지는 관심'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서스펜스와 멜로가 결합된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멜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독창적이고도 매혹적인 전개를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한 '헤어질 결심'은 촘촘하고 섬세하게 쌓아 올린 감정으로 극장가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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