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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정혜인과 공형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히든'이 5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의 갬블 액션 드라마다. 텍사스 홀덤과 세븐 등 포커 게임을 소재로, 1% 확률에 도전하는 플레이어간 고도의 심리전과 육탄전을 그린 작품으로 한종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롤모델로 하지원을 꼽았다. "여성 액션중에서는 하지원 선배님을 가장 닮고 싶다. 하지원 선배님처럼 멋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액션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정혜인은 "여성 액션에는 무용적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동작과 동작 사이가 이어지는 것 같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자부심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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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여타짜'도 도박 관련 영화였다. "'여타짜'는 도박의 기술이 필요한 작품이었지만 '히든'은 도박의 기술보다는 도박판 안에서 인물간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다.
최근 숏컷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정혜인은 "나는 스스로 모습을 바꾸는 것을 좋아한다. 헤어스타일이나 컬러 등으로 달라지는 이미지 그리고 변화시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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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은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요즘 축구를 열심히 했더니 바지가 안맞는다. 또 몸관리를 위해 술도 안마신다. 축구가 나에게 더 많은 활력을 가져다주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나도 솔직히 내가 지금까지 축구를 하고 있을지 몰랐다. 축구는 정말 어떤 매력이 있는 스포츠 같다"고 웃었다.
"벌써 14년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뭔가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그런 부담을 계속 가졌던 것 같다. 또 투머치 해지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내가 준비한 캐릭터에 묻어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배우로서 최우선 가치는 연기하는 순간 내 스스로가 편해야 한다. 연기하는 도중 불편하거나 어색하면 나도 그렇게 연기하지만 보는 사람도 느끼게 되더라."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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