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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수현 "불법촬영 많이 당해 사진 거절→스트레스로 폭식증, 거의 고쳐"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5-24 00:42 | 최종수정 2022-05-24 06:0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악뮤 수현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수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중이 크게 왔다 갔다 하던데 왜 그런 거예요? 선 넘는 인터뷰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수현은 대학생 기자와 시크한 연예인으로 분해 1인 2역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장단점에 대해 수현은 "장점이라 한다면 대중들과 함께 성장하고 자라나고 있다는 거다. 단점은 오히려 그래서 다 밝히고 싶지 않은 것들도 다 알게 된다는 점"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길거리나 식당, 카페에서 수현 씨를 알아보고 사진 요청을 하면 대부분 거절하신다는 소문이 있던데 인성에 문제가 있냐"는 자극적인 질문에 수현은 "몰카라고 해야 하죠? 그런 걸 너무 많이 당해서 그거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밖에서 사진을 찍는 거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거절을 하게 된다. 사인은 대부분 다 해드린다"고 밝혔다.


폭식증이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수현은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를 먹어야 되는 습관이 생겼다. 제 의지가 아니라 정신을 차려보면 제가 배 터지게 먹고 있던 모습을 몇 번 보고 나서 이게 폭식증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거의 다 고친 상태"라고 고백했다.

수현은 오빠 찬혁의 'GD병'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수현은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물어보는 분의 의도가 너무 보여서, 제가 오빠를 좀 재밌게 까주기를 바라는 그런 의도가 너무 느껴져서 답을 안 했다"며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면 오빠가 변화했다고 느끼진 않다. '다리꼬지마'를 한 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 사람은 당연히 바뀔 수 밖에 없고 오빠는 바뀐 모습이 예전에 사람들이 좋아하던 악뮤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되게 많이 참아왔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힘들어하던 걸 봐왔어서 그걸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 저는 보기 좋고 이제는 대중 분들도 이런 악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주시는 거 같아서 그것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저는 오빠가 그렇게 해줌으로 인해 악뮤가 보여줄 음악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질문에 비웃고 싶진 않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하지만 수현은 방송에서 찬혁의 모습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 됐다. 이에 대해서는 "그 분을 많이 존중하고 인정하고 이해하지만 저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몸짓,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놀라는 건 어쩔 수 없다.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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