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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기업' 퇴사한 안무가 리정의 당찬 '영보스' 본색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함께하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졌다.
리정은 '스우파' 이후 광고를 10개 찍고 고정 예능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의류, 패션 브랜드, 외제차, 은행도 찍었다. 기억은 안 나는데 10개는 넘게 찍은 거 같다"는 리정은 예능프로그램 '서클 하우스'의 고정 멤버인 것에 대해 "오은영 박사님이 아버지와 같은 유치원을 나오셨는데 지금까지 친구다. 오래된 절친이셔서 어릴 때부터 봤다. 정말 자주 보고 여행도 자주 갔다. 저를 태어났을 때부터 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댄서 버전 '비긴 어게인'을 찍고 왔다. 미국을 돌아다니며 버스킹을 많이 하고 왔다"는 리정은 "정말 일정이 타이트해서 4시간밖에 못 자고 안 다친 데가 없을 정도로 몸을 불사 지르고 왔다. 멍도 많이 들고 어깨도 아픈데 춤을 원 없이 추고 와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리정은 '스우파'에서 "본인 24살 때 뭐 하셨어요?"라는 어록을 남기며 MZ세대 아이콘 다운 거침없는 면모를 드러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작 그는 "사실 내가 했는지 기억이 안났다"면서, SNS에서 챌린지처럼 화제가 돼 "모든 사람들의 24살은 소중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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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리정은 팔찌 외에도 춤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머리가 진짜 길다. 골반까지 오는데 최대한 잔머리 하나 없이 깔끔하게 묶고 추는 걸 좋아하고, 그 와중 스타일링 이쁘게 할 수 있는게 뭘까 생각하다가 뿌까머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정은 월드클래스 댄스팀 저스트절크에서 활동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당시 최연소 멤버로 활동했던 그는 22살에 팀을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저스트절크의 주가가 치솟고 있을 때, 팀 생활을 할수록 나 자신에 주력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대기업 퇴사와 같다. 돈과 명예 모든게 보장되어 있던 팀이었는데, 22살때 나왔다. 무식하고 용감하니까 나왔다. 당시 주변의 시선이 너무 따가웠다. '도대체 쟤가 저크 빼면 뭔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응원해주셔서 외롭지 않게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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