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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복귀 앞뒀던 강수연 별세..장례는 영화인장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5-07 17: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배우 강수연이 7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강수연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해 쓰러졌다. 가족의 신고로 인해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고, 의식불명 상태로 사흘간 인공호흡기에 의지했지만 7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강수연의 소속사인 에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며 강수연의 쾌유를 위해 힘써왔으나 강수연은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강수연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는 김동호 위원장과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으로 구성됐다.

강수연은 1971년 영화 '똘똘이의 모험'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여인천하' 등 히트작에 출연했다.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7)로는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했고,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SF 영화 '정이'의 주인공으로도 촬영했다. 촬영은 일찌감치 마친 상태로, 고인의 유작이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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