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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붉은단심' 장혁 표 정치·멜로 사극→"사람사는 이야기다"…최고 20% 공약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15:03


사진=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크레이지 러브' 후속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가 2일 베일을 벗는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사교 땐스의 이해' '계약 우정' 등을 연출한 유영은 PD와 '내일도 칸타빌레' '같이 살래요' 등을 집필한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PD는 2일 온라인 중계한 '붉은 단심' 제작발표회에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픽션 사극이고 인물들이 정치적 멜로적으로 엮여가면서 전개된다. '붉은 단심'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붉은'과 '붉은 단'이 중복되긴 하다"며 "그만큼 붉디 붉은 마음이라는 의미다. 변하지 않은 정성어린 마음, 단심이 붉게 물들었을때 어떤 모양으로 발현이 될까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이태 역을 맡은 이준은 "예전부터 사극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다. 그래서 기회는 있었는데 잘 안됐다. 장혁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다. 예전 '아이리스2'에서 같이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이 보고 배웠다"며 "장혁은 모든 것을 할줄 아는 사람이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드리프트도 대역없이 직접 하시더라. 그래서 촬영할 때 정신적으로 편하다. 뭔가 마음적으로 편안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준은 "생갭다 사건, 인물간의 갈등이 더 얽혀있더라. 이것을 어떻게 풀어낼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좌의정 박계원 역을 맡은 장혁은 "각각 캐릭터마다 단심을 가지면서 갈등이 치열한 상태에서 사랑도 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도 한다. 궁중 정치 사극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라며 "박계원의 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가려고 노력했다. 박계원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더 강해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 인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간신은 아니고 주관이 강한 충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민이 가는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강한나는 "'붉은 단심'의 한복 의상들이 너무 아름다운 것이 많아. 입으면서 아름다움에 취해서 하고 있다. 물론 한복이 구김이 잘 가고 물에 취약하긴 하지만 조심히 다니지만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예쁘게 잘 나온다"고 웃으며 "내 인물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유정이라는 인물이 맞닥뜨리는 상황이 있는데 유정스러움을 끝까지 지켜가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들에 고민을 했다. 서사가 쌓여있는데 이것을 함축적으로 어떻게 잘 표현할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사진=KBS
허성태는 "언젠가 나에게 정치 사극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꼭 하고 싶었다. '이렇게 빨리 오는구나'라는 생각에 기뻤고.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했는데 더더욱 조은표 역할이 너무 멋지더라"며 "나에게는 조금 도전이었다. '과연 악역만 많이 해온 배우가 어떻게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것 같다. 그동안 해온 역할의 50%가 조폭이었는데 개인적인 바람은 시청자 눈높이에 맞게 충족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영은 PD와 배우들은 "시청률 20%를 넘으면 단체로 허성태의 '코카인 댄스'를 추겠다"는 공약을 했다. 이들의 공약이 성공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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