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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썸'보다 '딥썸'"…소유, 비오→정용화 지원사격 속 자신감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27 18:0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소유가 완성형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2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소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소유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싱글앨범 '굿나잇 마이러브' 이후 1년 여만에 내놓는 신보다.

소유는 "첫 미니앨범인 만큼 애정을 가득 담았다. 다양한 음악들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시간대에 대한 노래를 담았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앨범이 풍성해졌다"고 밝혔다.


'데이 앤 나잇'은 동이 트는 새벽부터 낮, 다시 밤이 되어가는 '소유의 하루'라는 시간 속 문득문득 떠오르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비즈니스'는 일하다 만나게 된 남녀의 스토리를 담은 곡이다. 불확실한 공간 속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남녀 각자의 입장으로 풀어낸 미디움 템포 팝 R&B 스타일의 곡이다.

소유는 "비오의 가사가 트렌디하고 감각적이라 마음에 든다. 비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썸2'는 정기고와 함께한 2014년의 메가 히트곡 '썸'의 파트2 격인 노래다. 더이상 빙빙 돌지 말고 서로에게 솔직해지길 바라는, 사랑을 막 시작하려는 어느 연인의 풋풋함을 담은 러브송으로 씨엔블루 정용화가 피처링 참여했다.

소유는 "더이상 빙빙 돌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보라고 말하는 곡이다. '썸'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딥 썸'이다. 노래를 듣고 정용화가 생각나서 먼저 연락했는데 참여해주셔서 좀더 달달한 곡이 탄생했다. '썸'의 파트2를 발표하는 것이 부담이 된 건 사실이다. 여러가지 제목 후보도 있었지만 녹음 후 결과물이 정말 좋았다. 노래를 계속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담도 줄었다. 양날의 검일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았다. '썸'만큼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로맨틱한 무드의 '마음', 정통 발라드곡 '알았다면', 재즈틱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무'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소유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으며, 비오 정용화 적재 다비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소유는 "'마음'은 봄에 잘 어울리는 서정적 분위기의 어쿠스틱 러브송으로 주변 여성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다. 적재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아줘서 좀더 로맨틱한 무드를 낼 수 있었다. 적재 특유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여자 적재' 느낌으로 노력했다. '알았다면' 이별에 관한 곡이다. 그리움, 후회 등의 감정을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하려 했다. '나무'는 다비와 함께 작업했다. 내가 작곡까지 한 곡은 처음이다. 새벽에 창문 너머 큰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꼭 내 모습 같아서 '누가 와서 안아줬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 MBTI가 인프피(INFT)라 새벽 시간대에 생각이 많아지거나 잠이 안오면 메모장을 켜고 글을 쓴다. 그러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2009년 씨스타로 데뷔, '푸시푸시' '나혼자' '셰킷' 등의 메가 히트곡을 줄줄이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솔로 가수로서도 '썸'을 비롯해 '틈' '기우는 밤'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무패신화를 써왔다.

그렇게 데뷔 13년차를 맞은 그는 "지금까지 42분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다.작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열심히 하는 게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컬래버레이션 제안을 거절당한 적은 없다. 솔로곡만 해야할지, 컬래버레이션을 해야할지 고민했지만 내가 좋으면서도 대중이 좋아해주실 만한 무대를 하자는 생각을 하며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유는 이날 오후 6시 '데이 앤 나이트'를 발표한다.

소유는 "씨스타 멤버들에게 콘서트 때 음악을 들려줬는데 노래가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다. 온라인 짤 같은 걸 봤는데 '페스티벌 라인업이 아니냐'고 하더라. 페스티벌에 온 기분이 든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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