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소유가 완성형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
더블 타이틀곡 '비즈니스'는 일하다 만나게 된 남녀의 스토리를 담은 곡이다. 불확실한 공간 속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남녀 각자의 입장으로 풀어낸 미디움 템포 팝 R&B 스타일의 곡이다.
|
소유는 "더이상 빙빙 돌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보라고 말하는 곡이다. '썸'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딥 썸'이다. 노래를 듣고 정용화가 생각나서 먼저 연락했는데 참여해주셔서 좀더 달달한 곡이 탄생했다. '썸'의 파트2를 발표하는 것이 부담이 된 건 사실이다. 여러가지 제목 후보도 있었지만 녹음 후 결과물이 정말 좋았다. 노래를 계속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담도 줄었다. 양날의 검일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았다. '썸'만큼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로맨틱한 무드의 '마음', 정통 발라드곡 '알았다면', 재즈틱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무'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소유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으며, 비오 정용화 적재 다비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소유는 "'마음'은 봄에 잘 어울리는 서정적 분위기의 어쿠스틱 러브송으로 주변 여성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다. 적재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아줘서 좀더 로맨틱한 무드를 낼 수 있었다. 적재 특유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여자 적재' 느낌으로 노력했다. '알았다면' 이별에 관한 곡이다. 그리움, 후회 등의 감정을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하려 했다. '나무'는 다비와 함께 작업했다. 내가 작곡까지 한 곡은 처음이다. 새벽에 창문 너머 큰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꼭 내 모습 같아서 '누가 와서 안아줬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 MBTI가 인프피(INFT)라 새벽 시간대에 생각이 많아지거나 잠이 안오면 메모장을 켜고 글을 쓴다. 그러다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
그렇게 데뷔 13년차를 맞은 그는 "지금까지 42분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다.작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고 열심히 하는 게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컬래버레이션 제안을 거절당한 적은 없다. 솔로곡만 해야할지, 컬래버레이션을 해야할지 고민했지만 내가 좋으면서도 대중이 좋아해주실 만한 무대를 하자는 생각을 하며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소유는 "씨스타 멤버들에게 콘서트 때 음악을 들려줬는데 노래가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다. 온라인 짤 같은 걸 봤는데 '페스티벌 라인업이 아니냐'고 하더라. 페스티벌에 온 기분이 든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