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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최근 폐 절반을 떼어내는 수술을 마쳤다고 고백했다.
홍혜걸은 "의사들도 이걸 최근에 알게 됐다. 제가 폐에 간유리음영이 있다는 건 13년 전에 로컬 병원에서 알았다. 크기가 1.3cm였는데, 절대 작은 크기가 아니다. 그런데 그때 소견은 결핵을 앓은 흔적 같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그때는 폐 CT가 나온지 얼마 안 돼 간유리음영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던 거다"라고 했다.
당시 대수롭지 않게 넘겼더 홍혜걸은 8년이 지난 2019년 건강검진을 통해 간유리음영이 1.9cm까지 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머리를 한 대 맞는 느낌이 들었다. 황당했다"며 그때의 충격을 회상했다. 대학생 때부터 하루에 반갑씩 30년 넘게 담배를 피웠다는 홍혜걸은 이때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완치 상태된 거냐. 이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5년 후 생존율이 83%라고 한다"라고 걱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지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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