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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구교환→신현빈 이 조합..곽동연 "묻어갈 수 있겠다 생각"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22 14:56 | 최종수정 2022-04-22 14:59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괴이'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티빙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연상호 류용재 극본, 장건재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건재 감독, 연상호 작가, 류용재 작가,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이 참석했다.

구교환은 "침대에 누워서 연상호 감독님을 그리워하던 중에 거짓말처럼 문자가 왔고, 연상호 감독님이 극본을 쓰시고 장건재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 그래서 장건재 감독님 만의 무드가 있다. 감독님 사적으로도 그렇고 작품에도 그렇고. 많이 궁금했던 감독님이고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감독님이다. 캐스트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제가 껴달라고 하고 싶은. 그래서 기분 좋고, 소리를 지르면서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 조합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감성적이고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재난과 초자연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시간 속에 감독님이 어떤 것을 보여주실지 궁금했고, 이야기가 가진 힘이 그런 것에 있다고 생각했다. 저도 너무 여기에 들어가고 싶고, 이 안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고고학 전공이라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이 많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극한 상황에서 자식을 구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곽동연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의 조합이 '묻어가기 딱 좋겠다' 싶었다. 가만히 있어도 제 몫은 한 것 같은"이라며 농담한 뒤 "너무 해보고 싶던 분들이 다 모인 작품이 반갑고 설레서 큰 고민 없이 출연하겠다고 아우성을 쳤다. 헬스장에서 내 몸은 너무 지쳤는데 마치 한 세트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보고 '우와'했고 누가 캐스팅됐는지를 듣고 '이야'를 했다"고 말했다.

'괴이'는 저주 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다.

구교환은 기이한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신현빈은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분해 기이한 힘과 사투를 벌인다. 유능한 학자였던 두 사람이 재앙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재앙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괴이'는 오는 4월 2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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