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이효리 자체가 콘텐츠"..누적 2000만뷰 '서울체크인'으로 증명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12:51 | 최종수정 2022-04-15 07:03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효리 자체가 콘텐츠"라던 김태호 PD의 말이 그대로 증명됐다. 어떤 '특별한 것'에 도전하지 않아도 이효리가 방문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것 모두가 콘텐츠가 됐다.

이효리가 사랑한 서울의 추억을 담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서울체크인'은 지난 설 연휴 파일럿이 방송된 이후 정규 편성되며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 가운데 8일 공개됐던 1회 관련 온라인 클립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체크인'의 1회에서는 이효리의 추억과 낭만이 살아있는 서울의 일상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온 이효리가 '서울체크인' 포스터 현장을 찾고, 신사시장 떡볶이를 오랜만에 만난 스태프들과 나눠 먹고 기뻐하는 소소한 모습들이 1회를 채워냈다. 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등에 위치한 '해방촌'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이은하의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고, 아침 일찍 찾은 남산에서의 조깅부터 박나래와의 해장술까지.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며 바쁜 일상 속에 있던 시청자들에게도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특히 '서울체크인' 1회에 등장한 장면들을 보고 시청자들은 "스티커사진 추억", "떡볶이 오랜만에 먹고 싶다"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서울체크인'에 등장한 다양한 풍경들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한편, 제주도의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이효리의 소탈한 모습들이 공감도를 높이며 '서울체크인'의 이후 방송들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서울체크인'을 만든 김태호 PD는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효리 님 자체가 워낙 큰 콘텐츠다 보니, 이분에게 카메라만 들이대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말하지 않는 순간도 재미있다'는 댓글이 있더라"며 "저희는 이효리 씨가 서울에 대해 어색해하고 '나 혼자만 다른 것 같다'고 외로움을 표하는 듯한 단어들이 신기하게 들렸다. 처음 '서울체크인'이라고 했을 때는 숙소 개념의 체크인만 생각했는데, 파일럿을 찍고 나니 숙소의 개념이 아니라 제주에서 서울에 오는 것 자체가 '체크인'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서울에서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했다.


사진=티빙 제공
이효리 자체가 콘텐츠라는 말은 이미 수년 전에도 당연했던 일. 이효리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 음반에서도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에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돌아왔을 때도 화제성 1위를 도맡았고, '효리네 민박' 등 집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내놨을 때에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효리의 일거수 일투족, 먹는 것 입는 것, 그리고 듣는 것까지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이효리가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 '서울체크인' 역시 그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체크인'은 현재 정규편성을 확정한 뒤 방송 전 5회분의 촬영을 미리 마쳐둔 상황. 매회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효리가 살고 갔던 서울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2회에서는 한때 스키장에서 음악방송을 하며 모두를 설렘과 흥으로 들썩이게 했던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부터 코요태 신지, 김종민까지 레전드 댄스 가수들이 다시 한 번 스키장에 모인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이 다함께 눈이 쌓인 스키장을 누비는 모습에서 어떤 추억이 더 쌓였을지에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쏠린다.

이효리의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는 '서울체크인'은 8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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