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하이브 더 시티' 김태호 COO "보라해가스=BTS의 선한 영향력"(BTSin라스베이거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04:05 | 최종수정 2022-04-10 04:56


사진=하이브 김태호 COO, 하이브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브의 김태호 COO가 '더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하이브 'THE CITY' 프로젝트 및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공연 관계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호(하이브 COO), 이승석(하이브 IPX본부 사업대표), 스콧 맨슨(Scott Manson)(President of Business Solutions, HYBE 아메리카), 크리스 발디잔(Chris Baldizan) (Executive Vice President of Entertainment, MGM), 이진형(하이브 CCO)이 참석했다.

김태호 COO는 하이브가 '더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아이코닉한 모먼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회자될 레전드신을 만드는 것이 사업적 목표다. 그렇기에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가 그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경험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다. 코로나가 조금 더 안정된 이후에 훨씬 더 아이코닉한 모멘텀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 비즈니스 모델을 BTS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의 하이브 소속 모든 글로벌 아티스트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투어 도시의 특성에 따라 콘텐츠의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하이브의 '더 시티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지역의 규모와 시장 상황, 아티스트의 영향력 등을 감안해 이 사업 모델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든든한 파트너인 MGM과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저희는 도움이 됐다. 이번에 '보라해가스'라는 표현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는데, 이게 바로 BTS의 선한 영향력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저희가 공연을 여는 도시와의 협업을 전제로 지역 주민까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로 만들고픈 마음이 있다. 다음 프로젝트를 어디서 진행할지 그 아티스트가 누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추억이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도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투어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명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더 시티'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전후로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지난 5일부터 라스베이거스 콘서트가 종료된 이후인 오는 17일까지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져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의 축제'로 탈바꿈된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점령에 나섰다. 9일과 15일, 16일에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한 도시로 변모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