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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이 뜨거운 입맞춤과 하룻밤 엔딩을 보여주며 안방을 달궜다.
두 사람은 반대 속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며 사랑을 키웠다.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어릴 적 부모님을 잃은 교통사고를 말하며, 자신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고백했다. 신하리는 과거 상처받은 소년 강태무와, 긴 시간 혼자 괴로웠을 그를 생각하며 마음 아파했다. 그리고 "(부모님은) 누구보다 태무 씨가 행복하기만을 바라실 거다"라며 그를 안아줬다. 강태무는 신하리의 위로에 눈물을 흘렸고, 서로를 감싸 안은 두 사람의 사랑은 더 굳건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이 퍼지며 상황은 더 악화됐다. 신하리가 회사 사장 강태무와 사귀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루머가 SNS 상 퍼진 것. 그로 인해 신하리와 식품개발팀은 하고 있던 프로젝트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강다구는 이 일을 강태무에게 비밀로 부쳤고, 그에게 미국 지사에 갈 것을 권유했다.
뒤늦게 소문을 듣게 된 강태무는 혼자 힘들었을 신하리를 걱정했다. 강다구가 "이사회에서 책임을 물어 사임을 요구할 수도 있는 문제다"라며 염려 섞인 말을 하자, 강태무는 "제가 책임지고 사장 자리 물러나겠다. 하리 씨는 건드리지 말라"고 선언했다. 강태무는 신하리를 찾으러 다녔고, 신하리 집까지 찾아갔다. 신하리 부모님은 강태무를 딸의 40대 직장 상사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 강태무는 등짝 스매싱을 맞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신하리와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그때 신하리는 남산타워에 있었다. 강태무는 남산타워로 달려갔고, "얼마나 걱정한 줄 아냐. 다시는 말없이 내 눈 앞에서 사라지지 말라"며 신하리를 와락 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호텔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눴고 하룻밤을 함께 나누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안방을 달궜다. 수많은 반대와 역경 속에서도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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