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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남편의 막말에 분노를 터트렸다.
홍성흔이 직접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탈모 샴푸가 많음에도 새로운 제품을 다량 구매한 것을 알게 된 김정임은 잔소리를 했다. 평소 새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홍성흔 때문에 가족들은 그가 쓰다가 남은 제품을 억지로 사용해야 하는 일이 허다했던 것.
이후에도 김정임이 아끼는 고가의 화장품을 몸에 바르고 반찬 투정을 하는 등 홍성흔의 미운 행동은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홍성흔은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정임이 변경된 방송 스케줄을 알려주자 그날 친한 형들과 골프 약속이 있다며 막무가내로 다시 바꾸라고 화를 냈다.
이에 방송과 살림, 두 아이의 뒷바라지까지 그 동안 모든 일을 도맡아 왔던 김정임은 서운함이 폭발, "혼자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면서 집 밖으로 나가 버렸고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홍화철은 홍성흔이 "엄마 성격을 고쳐야 한다. 고집이 너무 세다"라고 엄마 흉을 보자 "아빠도 성격을 고쳐야 한다. 아빠도 고집 세다. 만만치 않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어 "잘 생각해봐라. 누구랑 더 오래 생활할지 생각해라. 엄마랑 이혼하고 그 사람들이랑 맨날 골프칠 것 아니지 않나. 엄마를 좀 더 이해해 봐라"라고 조언까지 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아빠가 이렇게 살아야 겠냐"라며 침울한 반응을 보였고 홍화철은 "그러면 이혼을 해라. 이렇게 살기 싫으면"라고 극약 처방을 내려 홍성흔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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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했고 "나 이제는 안 참을 거야"라면서 "마음 독하게 먹고 잘 좀 해봐"라는 김정임의 말에 "잘할게"라 화답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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