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 "강경헌에 사귀자 고백, 웃으며 넘겨"→이상민, 파주 새집 공개 ('미우새')[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2-27 22:57 | 최종수정 2022-02-27 23:1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윤기원이 강경헌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돌싱' 멤버들의 캠핑 현장이 담겼다.

김준호는 임원희, 윤기원과의 캠핑에 강경헌을 초대했다. 강경헌과 김준호는 대학 동기 사이. 강경헌은 김준호에게 "넌 진짜 점잖아졌다"며 반가워했다. 유지태 역시 두 사람의 대학 동기. 강경헌은 김준호, 유지태와의 첫 만남에 대해 "잘생긴 애(김준호)가 무스탕을 입고 왔더라. 옆엔 조그만 애가 있었다"며 "중간에 휴게소에 내렸는데 둘 다 없더라. 지태는 얼굴이 작아서 앉은 키만 보고 키가 작은 줄 알았다. 일어났더니 키가 너무 크더라"라고 떠올렸다.

김준호는 "나는 경헌이를 좋아했다. 좋아했던 이유가 선배들이 시킨 작업을 하고 집에 가려는데 진지하게 '너 이렇게 살지 마'라고 하더라"라며 "그러면서 팬터마임을 같이 해보자더라. 천천히 걷는 걸 배웠는데 재미 없어도 열심히 했다. 자취방까지 2km까지 걸어야 했는데 택시 타고 가는 길에 볼까 봐 한 시간을 천천히 걸어갔다"고 '찐사랑'을 고백했다.


윤기원은 강경헌에게 고백도 한 사이라고. 윤기원은 "설렁탕을 떠먹는 모습이 애틋하더라"라며 "맨 정신에 어떻게 했겠냐. 반주를 몰래 하고 '이보시오. 보아하니 예쁜데 나하고 한 번 사귀어 보시겠소?'라고 했다. 사람 많으니 대놓고 거절은 안 하고 웃다 말았다. 구차하게 두세 번 더 했는데 미소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헌은 "장난인 줄 알았다. 사람 많은 데서 그렇게 할 거라곤 상상 못하지 않냐"며 웃었다.

식사 후 네 사람은 거짓말탐지기를 했다. 김준호는 '강경헌은 임원희가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질문했고 강경헌은 아니라고 답했다. 강경헌의 답은 진실이었다. 이에 자신감이 붙은 세 사람은 '나는 강경헌이 좋다'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강경헌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대답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강경헌의 답은 거짓이었다. 이어 강경헌은 '돌싱이어도 괜찮다'는 질문에도 거짓이 나와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네 번째 이사를 준비 중이었다. 50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파주로 가게 됐다는 이상민. 이상민은 "싱숭생숭하다. 항상 거기서 거기로 다녔는데"라며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내가 다시 서울에 상경할 때는 멋지게 상경한다"고 다짐하며 파주로 떠났다. 이사한 새 집엔 탁재훈이 놀러 왔다. 이상민의 새집은 거실, 주방, 방이 층마다 분리된 공간. 이상민은 "전에 살던 집의 반값 월세다"라고 밝혔고 탁재훈도 "나도 언제까지 엄마 집에 있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직 가구는 안 왔지만 두 사람은 테라스 바닥에 앉아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있는 사이 탁재훈이 이상민에게 준 선물이 왔다. 탁재훈의 선물은 이상민이 갖고 싶다 했던 크리스털 잔. 이상민은 "너무 좋다. 이거 진짜 비싼 건데"라며 고마워했다.


이상민은 탁재훈과 함께 나무를 심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겨울에 꽁꽁 언 땅을 파기가 쉽진 않았고 탁재훈은 결국 "안 된다"며 폭발했다. 이에 이상민은 나무를 심으려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상민은 "내가 작년에 또또를 하늘로 보냈지 않냐. 또또가 화장해서 유골함에 있는데 내가 흙으로 된 유골함을 데려왔다. 나무를 심어서 또또를 같이 묻어주고 싶었다. 근데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다"고 하늘나라로 간 반려묘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런 슬픈 얘기를 왜 이제 와서 하냐"며 다시 땅을 파기로 했다.


김종국과 장혁은 홍경민의 새 집에 놀러 갔다. 층간소음 매트가 깔려있는 바닥을 본 김종국은 "운동하기 좋겠다"고 탐을 내 웃음을 안겼다.

장혁과 홍경민은 김종국에게 결혼 생각을 물었고 김종국은 "1초 만에 대답해라. 나 결혼 해?"라고 반문했다. 홍경민은 "해야지"라고 했지만 장혁은 "모르겠다. 네 선택인 거지 해야 될 것 같아서 하는 건 아니"라고 답했다. 홍경민은 해야 한다고 했던 이유에 대해 "힘든 건 같이 해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결혼하면 운동 갈 시간이 있겠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장혁은 "네가 결혼을 하고 운동을 하면 늑막염 걸린다. 짧은 시간 안에 해야 하니까 무리하게 할 거 아니냐"고 밝혔다. 김종국은 독립 후에 결혼 생각이 오히려 줄었다고. 김종국은 "혼자 사니까 사람이 적응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때 삼촌들이 사온 선물을 풀고 싶었던 홍경민의 딸 라임 양은 "그만 말해!"라고 외쳐 김종국 어머니의 속을 대신 풀어줬다.


김종국은 장혁에 "결혼하기 전엔 술 한 모금도 안 먹더니 결혼하고 나선 술을 계속 먹더라"라고 폭로했고 당황한 장혁은 "술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나는 아내가 혼자 밥하고 있으면 못 보고 있을 것 같다"고 했고 홍경민은 "(아내가) 손을 쓰는 직업이라 다칠까 봐 내가 다 한다"고 해금연주자인 아내를 위해 살림을 도맡게 됐다고 밝혔다.

용띠클럽 멤버들이 부부 모임을 열지 않는 이유는 차태현 때문이라고. 장혁은 "태현이가 너무 잘한다"고 밝혔고 김종국은 "태현이는 전날 술 마시고 일찍 일어나서 육아를 다 한다더라. 근데 술 깨면 기억이 안 난다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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