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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극장을 넘어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가 세계적인 볼쇼이 발레단의 라이브 공연 실황을 담은 '주얼스(JEWELS)'를 오는 26일과 28일 전국 23개 메가박스 지점에서 상영한다.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로 통하는 '주얼스'는 현대 발레의 거장 조지 발란신이 뉴욕의 5번가에 있는 보석상 반 클라프 아펠 방문 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최초의 신고전주의 작품이다.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3가지 보석을 각기 다른 음악과 분위기, 의상, 춤으로 표현하여 총 3막으로 구성했다.
에메랄드는 파리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나타내며 루비는 뉴욕의 빠르고 현대적인 문화를, 다이아몬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클래식 발레를 상징한다. 별도 무대 장치 없이 오직 발레 무용에만 집중하게 한다는 것은 신고전주의 작품인 '주얼스'의 특징이다. 이는 한국인 발레리나 박세은 씨가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 시절 2018년 브루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로 오페라나 클래식, 뮤지컬과 같은 공연 예술 작품의 실황 상영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빈 필하모닉 음악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취향저격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개봉을 통해 국내외 공연 콘텐츠 투자·제작 및 유통·배급 전문 ㈜위즈온센과 손을 잡은 메가박스는 앞으로 위즈온센이 보유한 해외 CP(Content Provider) 네트워크 강점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하고 유의미한 양질의 공연 예술 콘텐츠를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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