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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선언했다가 경찰 수사가 재개되자 황급히 말을 바꿨다. 또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는 커녕 피해자들을 몰래 만나며 '원금만 상환'이라는 거래 조건을 내걸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결국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징역형을 마친 뒤 추방됐고, 마이크로닷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복귀를 시도했다.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자 베트남으로 건너가 프로듀서로 새 출발했음을 알렸고, 그러면서도 컴백 의사를 밝혀 또 한번 논란이 됐다.
그런 마이크로닷이 한가롭게 '낚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덕화와의 친분 인증샷까지 공개한 것은 '빚투' 피해자들의 상처에 또 한번 소금을 뿌리는 일이라는 의견이 많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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