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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겸 배우 고명환이 과거 교통사고 아픔을 극복하고 CEO, 작가, 강사로 다시 태어난 인생사를 공개했다.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로 데뷔한 그는 영화 '두사부일체', KBS2 '해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쉼 없이 뛴 그였지만 돌연 교통사고가 나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고명환은 "드라마 '해신'을 촬영한 시기였는데 그때가 인생의 전환이 됐다. 매니저가 교통사고를 냈다. 트럭 밑으로 차가 들어가 천장이 찢어져 칼날처럼 돼, 0.2~0.3cm 정도의 뾰족한 철이 명치에 박혔다"라며 위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구급차가 왔지만 크레인이 없으면 저를 못 꺼낸다고 하더라. 다행히 지나가던 크레인 기사분이 도와주셔서 나올 수 있었다. 뇌출혈도 있었고 뼈도 수백 군데 부러졌다. 심장엔 피가 고여있었다. 의사가 '이틀 안에 죽을 수 있으니 유언도 하고 신변 정리를 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삶의 방향을 바꿨고 방송은 그만해야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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