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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격의 할매'의 독특한 입맛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진격의 할매'는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정체성이 되는 프로그램. 사연자들의 고민들에 대한 상담을 해주며 삶의 따뜻한 지혜를 전한다. 특히 인생 경험 도합 238년에 달하는 '국민 할머니 트리오'의 멘토링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 '진격의 할매'를 통해 젊은 세대에 지혜를 전할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거침이 없는 입담으로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국민 욕쟁이 할매'이자 '할미넴'으로 통하는 김영옥은 이 자리에서도 동생들을 휘어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옥은 "독특한 노인 셋이 모여 입담뿐만 아니라 살아온 내공을 갖고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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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격의 할매'는 나문희의 첫 토크쇼. 그는 "감회가 새롭다는 것을 느낄 새도 없다"며 "대사를 안 하니 그 해방감이 좋은데, 대담 프로그램을 열심히 봐야 하는 숙제도 있다. 여태까지 연기하며 이런 것 저런 것 다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시청자들과 놀고 안방에 앉아있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그게 나한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근데 젊은 사람들이 나오니 용어를 알지 못해서 막내 딸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귀띔하기도.
MC들의 조합은 이 프로그램의 확고한 정체성. 이 PD는 "요즘 사람들이 소통의 부재로 인해 고민을 털어놓기가 쉽지 않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는 위로가 되지 않고, 그래서 새로운 고민상담 프로그램이 생기면 어떨까 했다. 젊은 사람들이 부모님 세대는 꼰대라고 느끼지만, 오히려 할머니들의 문화에는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고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
비록 세 사람의 케미는 "불협화음"이라는 박정수의 말대로지만,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이들을 감쌌다. "언니들이 한다기에 왔다"는 이들의 말처럼 세 사람의 화합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세 MC들은 마지막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밝히며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이미 오랜 '임영웅 덕후'로 알려진 김영옥은 "임영웅이 나오면 너무 고맙겠다. 원픽이니 모시고 싶다"고 했고, 나문희는 고민이 많았던 박해미를 초대 손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했다. 박정수는 비연예인들의 고민 상담을 열어두고 싶다고 말했다.
'진격의 할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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