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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오승훈이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연쇄살인마를 리얼하게 그려낸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강무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가위, 모자를 썼다 벗은 듯 눌려있는 머리를 보고 송하영은 조강무가 여성을 죽인 후 발가벗긴 2건의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했고, 조강무는 진술서를 작성하라고 하며 여러 가지 질문들로 쥐락펴락하는 송하영과 대치하다 송하영이 함정으로 던진 질문에 걸려들었다.
자신이 미성년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문이 조회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자신만만하던 조강무는 범인의 행동을 예상 및 추적하며 피해자의 집을 살피던 송하영과 국영수(진선규)에 의해 지문이 채취 되고, 이것이 조강무가 가지고 있던 가위의 지문과 동일하게 밝혀지며 결국 진범으로 밝혀졌다.
특히 해맑은 10대 소년 조강무의 얼굴과 범행의 전말과 과거 상처가 드러날 무렵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돌변한 조강무의 얼굴을 이중적으로 표현해낸 오승훈의 치밀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기도. 또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프로파일러의 탄생을 이끌어낸 역대급 10대 미성년 살인마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도로 끌어올린 오승훈의 연기에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름 끼치는 살인마로 변신해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은 오승훈.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과 몰입도를 더하며 활약한 그가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함께 미친 열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앞으로 그가 이어나갈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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