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코코, 재벌회장 루머 해명 "식사 한번 한것뿐, 부적절한 특혜無"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1-13 14:5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코코소리 출신 유튜버 이코코가 이재환 CJ 전 부회장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코코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수년 전부터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해왔다. 어머니가 일을 도와주셨는데 2020년말 어머니 친구분을 통해 식사자리에 초대받았다. 이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번도 이 전 부회장과 실제 대면한 적이 없다. 개인적인 카톡이 수차례 온 적은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두변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 양심에 어긋나는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다. 섭외에 부적절한 과정은 없었고, 앨범 유통에서도 특혜는 없었다. 필요하다면 앨범 수익통장과 내역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 방송에서는 이 전 부회장이 걸그룹 출신 A씨와 사적으로 다정한 대화를 주고받았고, 그룹 계열사 임원과 A씨의 프로그램 고정출연 및 음반 유통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도마 위에 올랐으나 최예나 측은 강력한 법적대응을 선언하며 사태를 진압했고, 이후 이코코가 루머의 주인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코코는 지난해 tvN '환승연애'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이코코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코코입니다.

먼저 저의 입장 표명을 답답한 마음으로 기다렸을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답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실 저는 공식적인 소속사를 가지고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의 어머니가 저의 일을 많이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저의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워 입장표명이 늦어졌습니다.

저는 제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대중의 사랑과 관심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간에 떠돌고 있는 저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진정성 있고 솔직하게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답답함을 덜어주었으면 합니다.


- 이 전부회장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가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가족, 특히 어머니가 저의 일을 많이 도와주셨었습니다. 저의 일을 도와주시던 중 어머니는 2020년 말 즈음 어머니 친구 분으로부터 어머니 친구 분이 이 전부회장님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친구 분은 이 전부회장님과의 식사 자리에 저를 초대하고 싶다고 제안하셨습니다. 위 제안에 어머니는 너무나도 기뻐하시며 직접 저의 일정을 챙겨주셨습니다. 위 식사자리에서 저는 이 전부회장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 그 이후 이 전부회장과 만난 적 있는지 -

위에서 언급한 2020년 말 이 전회장과 어머니 친구분들과의 식사 자리 이후 저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이 전부회장과 단 한번도 실제 대면한 적이 없습니다.

- 이 전부회장과 사적으로 연락한 적 있는지 -

이 전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 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 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단 한번도 저의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 전부회장과 나눈 적 없습니다.

- 프로그램 섭외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섭외의 경우 최초 저의 이미지 특히 인스타그램 등에 나타난 저의 이미지를 보고 섭외가 진행되었고, 2달 동안 수 차례의 전화 인터뷰와 약 2시간 가량의 현장 인터뷰 끝에 프로그램에 최종 출연 결정되었습니다.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은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프로그램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 앨범 유통 관련하여 특혜가 있었는지-

저는 저의 앨범을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용하는 앨범 유통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발매하였습니다.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 저의 앨범 유통 수익도 몇 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앨범 수익 통장과 내역까지 공개하겠습니다.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코코팜 여러분들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으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그럼에도 저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코코팜 여러분들이 염려하실 만한 일은 결코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