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프로포폴’ 무혐의 심경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전문]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2-31 14:3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신현준이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돌아봤다.

신현준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듀 2020. 돌아보면 우리가 보냈던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은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때는 죽을 거 같이 힘든 시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고 그런 시간 속에서도 작은 행복에 더 큰 감사를 누리는 특별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우린, 그런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전 이번 힘든 시간을 통해 피아가 식별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었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굳게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주변에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음에 감동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 주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감사해야 할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 신이 주시는 시간 중에는 결코 헛된 시간은 없습니다. 힘든 시간 뒤에는 주님의 더 큰 계획과 축복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시길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7월 신현준의 전 매니저 A씨는 신현준에게 13년간 부당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갑질 의혹'을 폭로했다. 또 2010년쯤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수사기관에 이를 재수사해달라고 했다. 신현준이 이런 의혹을 반박하자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경찰은 그러나 신현준의 프로포폴 사건에 대해선 '어떠한 불법 사실도 발견되지 않는다'며 해당 고발장을 반려 처분했다.

신현준 측은 이번 처분과 관련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가 제게 프로포폴 투약,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앞으로도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 이번 일을 겪으며 자신을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Adieu 2020. 돌아보면 우리가 보냈던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은 없습니다. 그때는 죽을거 같이 힘든 시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고 그런 시간 속에서도 작은 행복에 더 큰 감사를 누리는 특별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린 그런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전 이번 힘든 시간을 통해 피아가 식별 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었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굳게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많음에 감동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 주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랑하고 감사해야할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시간 중에는 결코 헛된 시간은 없습니다. 힘든 시간 뒤에는 주님의 더 큰 계획과 축복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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