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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공릉 '찌개백반집' 모녀 사장님이 CCTV를 설치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완성된 클래식 함박스테이크를 맛 본 백종원은 "원래 이 맛이었다"고 했고, 사장님들은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투움바 함박스테이크에 이어 청양고추 함박스테이크까지 백종원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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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3MC는 10개월 만에 다시 가게를 찾았다. 사장님은 "CCTV를 설치했다"며 "들어올 때 가방이 없던 손님이 갑자기 나가시더니 명품 가방이 없어졌다더라. 경찰까지 불렀다. CCTV를 보여줬는데도 안 믿더라"며 황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가족끼리 밥 먹고 여자분이 '나 혼자 밥 먹었어요'라는 분도 있었다. 계산을 안하시는 분도 있다"며 CCTV를 설치 할 수 밖에 없었던 일화를 밝혔다.
또한 추가 음식, 남은 음식을 싸가는 사람도 많다고. 이에 백종원은 "남은 반찬은 절대 싸주면 안 된다. 나중에 탈이 났을 때 책임 문제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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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사장님은 "밤 10시 쯤 손님이 오셔서 영업시간을 묻더라. 그러더니 다짜고짜 욕을 하더라"며 "경찰을 불렀더니 갑자기 태도가 달라지더라. 명예훼손죄로 잡혀갈수도 있다로 하니 그제야 사과를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직까지도 멍이 되더라"며 "'내가 6000원 백반집을 하니까 6000천원 짜리 사람으로 보는구나'했다. 상처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격려해주고 편지를 써주는 학생들도 많다. 응원하는 분들이 더 많다"고 했고, 이에 백종원은 "좋은 손님이 맛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본인이 대우를 받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맛 점검 시간. MC 김성주는 "사실 오늘 아침을 안 먹고 왔다"며 오랜만에 맛보는 '찌개백반집' 음식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전히 푸짐한 메뉴 구성과 맛 또한 3MC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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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우리 도와주기로 한 변리사님 말씀 들어보면 잘 되고 있다더라. 사칭한 업체에서 상표권 등록을 현재 취하한 상태다"며 안심시켰다.
사장님은 "덮죽이라는 말을 누구나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단지, 내가 만든 음식에 대한 이름이나 메뉴들은 내가 한거니까 그걸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이후 백종원은 '맛', '신메뉴', '연구&일지'를 확인했다. 먼저 사장님은 그동안의 자신의 노력이 담긴 노트를 꺼내왔고, MC김성주는 "정리의 여왕이다"며 감탄했다. 그곳에는 메뉴 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백종원을 향한 감사의 마음, 손님들의 응원 손편지들이 빼곡히 정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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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손님들이 먹을까요?"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나는 여기까지 와서 안 먹는다. 아이들한테는 시켜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뉴를 하나 더 개발을 하나면 포항과 관련된 메뉴로 개발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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