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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상도 "'트롯신2' 준우승 아쉽다, 장윤정 선배님 가장 기억에 남아"(인터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2-24 16:5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나상도가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트롯신2' 최종회에서는 배이현 최우진 강문경 한봄 손빈아 나상도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결승전은 톱6와 트롯신의 듀엣 무대로 꾸며진 전반전과 자유곡 대결의 후반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트롯신들의 점수 50%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나상도는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나상도는 24일 스포츠조선에 "경연을 진행하면서 스스로도 노래에 대한 관점과 태도에 대해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매 무대마다 '조금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사실 나상도는 '트롯신2'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매 무대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팔색조'라는 별명을 얻었고, 경연 시작이래 꾸준히 고득점만 받아왔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심사위원 점수는 1위를 차지했으나 문자투표에서 아쉽게 순위가 밀렸다. 그런 그가 준우승에 그친 것이 아쉽지는 않을까.

나상도는 "준우승 자체도 너무나 영광이지만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더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나상도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팬들의 마음을 홀렸다. 깊고 울림 있는 그의 목소리에 수많은 팬들이 환호했다.

나상도는 "사실 나도 경연 전에는 내 무기가 정확히 뭔지 몰랐다. 선생님들과 많은 분들이 저음이라는 무기를 찾아주셨다. 저음이 내 무기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갈고 닦아서 저음 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 완성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4라운드 때 부른 '고향역'이다. 진성이 "최고의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칭찬을 해줘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노래할 수 있었다고. 또 가장 기억에 남는 트롯신으로는 장윤정을 언급했다.


나상도는 "트롯신 선배님들 여섯 분 모두 너무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굳이 한분만 꼽자면 호흡법부터 하나하나 코치해주셨던 장윤정 선배님이다. 이전 라운드 무대 때는 떨리는 마음이 더 컸는데 장윤정 선배님 덕분에 '땡벌' 무대 전에는 설레는 마음이 더 컸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상도는 이제 '트롯신2'의 준우승자로서, 트로트 가수 나상도로서 새로운 2막을 시작한다.

"안 그래도 어제 방송 마치고 저희 유병재 대표님과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더 열심히 달리자"는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노래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예정이고 방송, 라디오 등에서 자주 찾아뵙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가 얼른 종식돼서 무대에서도 관객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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