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가 필요해♥" '2020 가요대축제' 방탄소년단, 코로나19 시대에 건낸 용기X희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19 00:1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이 '아미'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2020 KBS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배우 신예은, 아스트로 차은우가 MC를 맡아 117개국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이날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앞서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은 방탄소년단이다"라고 인사한 방탄소년단은 "큰 사랑 보내주셔서 저희가 올해 잘 보낼 수 있었다. 아미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이홉은 "2020년 좋지 못한 상황속에서도 여러분과 저희는 잘 보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파이팅하자"고 용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정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섯 글자로 마음을 표현했다. '아미 필요해'라고 다섯 글자로 표현한 그는 "내년에는 꼭 아미 여러분들의 얼굴을 직접 보고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RM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지인들에 전화로 마음을 전하는 아이돌들의 VCR에서 방탄소년단은 어깨 수술로 회복 중인 슈가를 떠올렸다. 지민은 "사실 형이 이번에 수술을 하면서 굉장히 공백이 컸다"며 "형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RM은 "직관적이고 멋있는 형만의 케어가 없으니까 기자간담회 때 진짜 힘들었다"고 말했고, 뷔는 "형이 얼마나 고생해주는지 그 때 알 거 같더라"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같이 있을 땐 칭찬하는 게 낯간지러웠는데"라면서도 "형이 이번에 많은 곡들 작업했는데 너무 좋고 훌륭한 곡이라는 걸 이 자리를 통해 얘기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또한 진은 "슈가 네가 없으니까 멤버들의 분위기가 다운됐다"며 "네가 가끔씩 툭툭 던지는 농담이 터질 때가 많았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너무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20 KBS 가요대축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가수와 팬들이 만날 수 없는 상황을 '음악'과 '무대'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커넥트'(Connect)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날 '2020 KBS 가요대축제'에는 방탄소년단, 박진영, 선미, 트와이스, 태민, 뉴이스트, 폴킴, 김연자, 설운도, NCT, 갓세븐, 마마무,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아이즈원, 에스파, (여자)아이들, 있지(ITZY), 여자친구, 제시, 오마이걸,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시 등이 출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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