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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철인왕후' 최진혁의 영혼이 신혜선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얼떨결에 중전이 된 최진혁은 김정현과의 합궁 위기를 맞았다.
수영장 속에서 김소용과 수중 키스를 나눈 후 눈을 뜬 장봉환. 장봉환은 어딘가 이상한 풍경에 의아해했다. 자신의 모습도 달라졌다는 걸 느낀 장봉환은 거울을 찾았고, 자신의 모습에 경악했다. 장봉환이 여자가 된 것.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느낌이 생생했고, 주변 궁녀들은 모두 자신 만을 바라봤다. 여러 추측 속에 장봉환은 자신이 타임슬립해 조선을 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장봉환은 본격적으로 사건 경위를 알아내기로 했다. 궁녀에게 물어본 결과 이틀 전 잠자리에 든다던 김소용(신혜선 분)은 궁궐 안 호수에서 빠진 채 발견됐다. 장봉환은 김소용과의 공통점이 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한 번 빠져 이곳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호수엔 물을 모두 뺀 상태였다. 더불어 장봉환은 김소용이 중전으로 간택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장봉환은 자신이 '로열패밀리'가 됐다는 생각에 상궁들에게 연못에 물을 채우라 명령했지만 아무도 말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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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궁에선 김소용과 관련한 여러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어의는 김소용이 추락 이유를 모르는 건 단순한 기억 소실이 아닐 것이라 이야기했지만 김좌근(김태우 분)은 어의의 입을 막았다. 김좌근과 순원왕후(배종옥 분)는 누군가 철종을 사칭해 김소용을 불러낸 것이 아닐까 추측했다.
뿐만 아니라 깨어난 김소용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김소용이 물에 빠진 날 누군가 조화진(설인아 분)을 봤다는 소문까지 돌며 김소용 사건의 범인이 조화진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불거졌다. 조화진이 중전 자리가 탐나 김소용을 해한 게 아니냐는 것. 이에 철종은 그날 조화진과 함께 있었다고 밝혀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혼을 빨리 진행한 후 후궁으로 조화진을 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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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환은 돌아가기 위해 모든 물에 빠져보기로 했다. 장봉환은 물이 보이는 족족 빠져봤지만 돌아가진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장봉환은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알아가기로 했다. 장봉환은 현재 왕이 철종이라는 걸 알게 됐다. 더불어 다음날 가례식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안 장봉환은 철종에게 자신이 사실은 미래에서 온 남자라고 실토했다. 장봉환은 "나는 남자가 취향이 아니다. 그쪽도 문제다. 그쪽한텐 이거 사기결혼이다"라고 열변을 토했지만 철종은 김소용의 상태가 아직 온전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 어의를 불렀다. 어의의 장침에 겁을 먹은 장봉환은 모든 것이 기억난다고 둘러댔다.
철종과 김소용의 가례식일이 됐다. 가슴 가리개를 하지 않은 정봉환은 "나는 조선 최초의 노브라"라며 뿌듯해했다. 가례식 절차를 전혀 모르는 장봉환은 자기식대로 식을 진행했다. 식이 진행되던 중 장봉환은 무언가를 떠올렸다. 조화진도 후궁이 되기 위해 궁으로 향했다.
가례식이 끝난 후 장봉환은 철종과의 합궁 위기를 맞았다. 장봉환은 어떻게든 빠져나가기 위해 철종에게 술을 먹이기로 했다. 그러나 철종은 술을 즐기지 않았다. 장봉환은 "그럼 술게임을 하자"며 여러 게임을 선보였지만 통하지 않았고 속수무책으로 첫날밤을 보낼 상황에 처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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