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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12일) 밤 믿고 보는 배우 신혜선의 역대급 변신이 시작된다.
그는 매 작품마다 쉽지 않은 도전을 거듭해 오는 등 새로운 얼굴로 대중과 만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활자로 적혀 있는 인물의 감정과 상태, 심리들을 고스란히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낼 줄 아는 영민함과 외모와 직업적 설정까지 리얼하게 표현하려는 완벽한 면모들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기 때문이다.
신혜선의 이런 각고의 노력들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빛났다. 스크린 첫 주연 작으로 나선 영화 '결백'에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변호사 안정인 역을 맡아 배종옥, 허준호 등 관록의 배우들 사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고,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어 나가는 저력을 발휘해 연일 호평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영화 '도굴'에서는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로 변신해 지적인 카리스마까지 선보였다. 이에 관객 감소로 침체돼있던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신혜선은 브라운관 퀸을 넘어 새로운 스크린 퀸으로 각광받았다.
한편, 신혜선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오늘(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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