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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지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통통 튀는 매력을 공개했다.
김지훈은 집안을 청소하다 말고 자연스레 스트레칭을 시작하는가 하면, 본격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고강도 홈 트레이닝에 몰두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에 돌입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는 그는 이전보다는 한 층 더 유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앓는 소리를 내며 목표 운동량을 달성한 김지훈의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그는 "용즘 코로나19 때문에 헬스장에 못가서 아쉬워 하지만 속으로 웃음 짓는 분들도 있다"면서 "운동은 누굴 보여주거나 확인시켜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약속이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자 이시언은 "형님 SNS에 상의 노출 사진이 많던데"라며 지적했고, 이에 김지훈은 "나만 보긴 아까 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지훈은 미용실로 향했다. "올해 초 마지막으로 파마를 했다. 파마한 지도 너무 오래됐고, 머리가 쇄골을 찔러 정리를 할 때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얼마전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가을의 전설'을 보고 더 길러야겠다 생각 했다"는 김지훈은 브래드 피트와 똑닮은 펌 단발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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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직접 트리 제작에도 도전했다. 미니멀한 집안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트리를 직접 고르는 것은 물론, 설치까지 혼자 힘으로 해냈다. 하지만 "혼자 무슨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겠다고", "혼자 만드니까 너무 힘들다"라며 '현타'가 오는 현실로 공감을 자아냈다.
홈 트레이닝부터 트리 제작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지훈은 지친 하루를 보상하는 저녁 식사를 손수 준비했다. 메뉴는 한우 스테이크와 카레보나라다. 김지훈 만의 특별한 레시피는 까르보나라에 카레 가루와 미원 가루를 추가하는 것, 한우 스테이크는 시즈닝 후 마요네즈를 뿌려 굽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만을 위한 한 상을 맛있게 먹던 김지훈은 불현듯 찾아 온 공허함을 느꼈다. "저도 당황했다"는 김지훈은 "너무 맛있는데 혼자 먹고 있으니까, 트리 만들 때 느낀 쓸쓸함과 외로움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더라.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연말 연시는 혼자서 보내기에는 정말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지훈은 음악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역대급 예술혼을 발산했다. "2년 전 쯤 피아노를 기초부터 배웠다"라며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모습이 멋있잖아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건반 앞에 앉은 그는 기대와 달리 기초 수준의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비주얼 만큼은 광기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와 비슷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기타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번 목청을 불태우며 화제를 일으켰던 '엑셀 창법'에 이어 이번에는 남녀 파트를 모두 소화하는 '나 홀로 듀엣'을 펼쳤다. 음역대를 자유분방하게 넘나드는 그의 열창은 큰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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