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파타' 보아가 밝힌 #SM 이수만 #데뷔 20주년 #자기관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2-02 16:5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돌직구 입담으로 청취자를 들었다 놨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화정은 변하지 않는 보아의 동안 미모를 칭찬했고 보아는 "앨범 준비하며 살도 많이 빼고 운동도 많이 했다. 매일 8km 정도 유산소를 뛰고 평소 좋아하는 탄수화물도 몇 달 동안 끊었다. 닭가슴살과 고기만 먹었다. 관리도 받았다. 30대 중반에 띠동갑 어린 댄서들과 춤을 춰야하는데 뒤쳐지지 않고 싶어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보아는 "외로움도 내 직업의 일부다. 20년 해보니 금방이더라. 그것도 즐기게 됐다. 음악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랑받는다는 건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1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10집 '베터'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여전한 파워를 과시했다. 그럼에도 보아는 변함없는 겸손한 태도와 열정으로 듣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보아는 "보아가 아니면 못한다고 할 만한 곡을 내고 싶었다. 센 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아 2020년 버전 걸크러시를 담았다. 얼마 전 엄정화 언니를 만났다. 내 나이는 기사를 통해 안다는 말이 와닿더라. 나이에 갇혀 자신을 더 늙게 만든다 싶었다. 그냥 항상 잘하고 멋있고 싶은 욕심으로 더 열심히 노력한다. 최근 나훈아 선배님 얘기를 많이 했다. '나훈아쇼'가 충격적이었다. 선배님의 54년에 비하면 20년은 한참 멀었다. 내 30주년, 40주년이 기대된다. 박진영 오빠처럼 4~50대에도 춤을 추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동고동락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보아는 "톰과 제리 같다. 우리는 워낙 친하니까 직설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데 주변에서는 싸우는 줄 알고 큰일났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보아는 만 14세로 데뷔했을 때부터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비결을 꼽았다.


보아는 "혼자 많이 생각하고 묵언수행을 한다. 누구한테 고민상담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 사람들은 나만큼 내가 가진 걱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직업상 누구한테 내 얘기를 하는 게 좋지 않아 혼자 고민을 많이 했다. 부모님도 나 때문에 걱정하시는 일은 많이 없었다. 10대 이후 효녀로 인생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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