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부모 없이 배고픔에 허덕이던, 가슴 절절한 어린 시절을 고백한다.
이어 "어린 시절에는 부모의 부재를 이해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그리움보다 미움과 원망이 더 컸다"며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외삼촌이 나를 찾아와 부모님에게 데려다줬다"고 밝혀 모두를 안도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그의 영화와 같은 충격적 고백에 모두가 할 말을 잃고 만다. 진성은 "그 이후 생활도 순탄치가 않았다. 부모님과 재회한 지 불과 2~3년 만에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부모님이 매일 싸웠다. 어린 마음에 집에 가기 싫어서 하교 후에 가방만 두고 밖으로 돌아다녔다. 그러다 하루는 외삼촌이 어머니를 데리러 집에 왔다. 어머니 없이 밥 한 끼도 잘 챙겨 먹지 못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어떻게든 어머니를 따라가려 했다. 그런데, 내가 버스에 올라탄 어머니의 다리를 붙잡은 순간, 외삼촌이 나를 발로 밀어버렸다"라고 어렵게 말을 잇는다.
이어 '인생곡 가수'로 '청학동 트로트 천재'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한다. 김다현의 열창에 진성은 "너무나 훌륭한 무대였다. 감개무량하다"라며 극찬을 쏟아낸다. 여기에 진성의 '인생곡 가수'로 신유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박세욱이 '여자의 일생'을, 박다은이 '그림자'를 부르며 감동을 이어간다.
믿기 힘든 진성의 인생사와 희로애락을 담은 '인생곡' 무대들은 '예스터데이'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4회는 27일(오늘) 밤 11시 방송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