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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회에 범인有"..'기둥' 남궁민이 예측한 '낮과 밤', 5회 12.8% 달성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14:53


사진=CJENM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매회가 재미 있을 드라마. '낮과 밤'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5일 CJ ENM은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신유담 극본, 김정현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 김정현 PD가 참석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 예고 살인의 범인을 추적하는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팀장 도정우(남궁민),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소속 공혜원(김설현), FBI출신 범죄심리전문가 제이미(이청아)와 특수팀의 수사가 조명돼 흥미를 이끌 예정이다. 예고살인을 추적하던 특수팀이 28년 전 발생한 의문의 사건인 '참사의 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 역시 증폭된다.

'저글러스', '옥란면옥', '국민 여러분'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김정현 PD와 '고품격 짝사랑',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히트시켰던 신유담 작가가 뭉쳤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PD는 "어느 날 예고 살인장이 날아온다. 그리고 예고 살인장에 적힌 암호대로 실제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여기 계시는 배우들이 특수팀을 구성해서 살인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그런데 그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28년 전에 일어났던 큰 음모가 드러나게 되고, 그 음모를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흥행 보증수표'이자 '믿보배'인 남궁민은 그간 '닥터 프리즈너'와 '스토브리그' 등 지난해 방송된 모든 드라마들의 흥행을 책임졌다. 그는 "흥행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고 부담도 된다. 그것과 별개로 제가 작품을 택하는 기준에 있어서는 흥행보다는 어떤 신선한 드라마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제가 여태껏 알던 추리물과는 달랐다. 조금 더 신선했고 추리물로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그 범인을 잡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감성적인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직까지 이런 종류의 드라마가 없었다는 것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기도 해서 흔쾌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CJ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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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PD는 '믿보배' 남궁민을 포함,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에 이르기까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남궁민 씨는 '믿보배'다. 현장에서 관객의 입장이 될 때가 많다. 글자로만 이뤄진 대본을 어떤 배우가 소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나오는데, 남궁민 씨가 연기하는 도정우가 어떤 식으로 탄생할지 궁금하게 지켜볼 때가 많다. 김설현 씨는 처음 만났을 때 공혜원이란 인물이 그냥 김설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실제로 생갭다는 행동을 먼저할 수 있는 열혈 경찰이었다. 김설현 씨가 선배들과 있어서 조심스러워 하고 말수도 적은데, 큐 사인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에너지가 넘쳐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미 역의 이청아 씨는 데뷔한지도 오래됐고, 예전부터 부드럽고 깜찍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많이 하셨는데 그런 거를 깨버리고 싶었다. 그런 걸 깨고 또 다른 자기가 해왔던 캐릭터들의 전혀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냉정하고 냉철하고 때로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주시고 때로는 허당미도 보여주셨다. 윤선우 씨가 맡은 역할은 비밀이 많은 인물이라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그 비밀이 눈동자 안에서 보였다. 첫 촬영 때에도 본인이 캐릭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더라. 몸가짐이나 옷, 준비한 것들에서 놀랐다. 제가 생각한 문재웅이란 역할을 잘 소화해주셔서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낮과 밤'의 기둥. 김설현과 이청아, 윤선우 모두 남궁민에게 받은 도움들을 언급했다. 특히 이청아는 "질문을 수도 없이 쏟아냈는데 다 대답을 해주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윤선우도 연기 호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정현 PD는 "시작은 예고 살인에 대한 수사극처럼 하지만, '이게 이런 드라마였어'라고 다른 면을 많이 보여줄 거 같다. 어떻게 보면 한 시즌1 , 시즌2, 시즌3까지의 드라마들이 하나로 합쳐진 느낌이 드실 거라 초반에는 범인이 누굴까 하는 인물들이 쫓아가는 추리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고, 뒤로 갈수록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다.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가진 드라마기 때문에 그건 좀 보시길 바란다. 전개가 빠르고 비밀이 벗겨질 때쯤 또 다른 비밀이 나오고, 겹겹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CJ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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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밀의 숲'이나 '시그널'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들이 있고, 저희 드라마도 예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것 같지만, 그 비밀이 밝혀지고 음모가 드러났을 때 이 드라마는 아마 말씀하신 추리 수사극과는 다른 드라마가 될 거다. 그런 것들을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고 보시며 재미를 느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시청률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매회 서사를 착실하게 쌓아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시청률 상승의 키가 생성되는 것. 남궁민은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지만 그걸 평가하는 주체는 시청자 분들 아니냐. 이 사람이 보고 저 사람이 보고 다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를 주시는 것은 시청자 분들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저의 목표는 지금까지 추리물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이 있는 드라마고, 이것을 도전하고 싶었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고 싶었고. 시청률이나 화제성일 수 있지만, 다 잘 나오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기도 하다. 차 안에서 렉카로 찍는 신을 찍다가 설현 씨와 시청률 얘기를 했는데 '5회 시청률 맞춰보자'고 했을 때 저는 그냥 12.8%라고 했다. 제가 목표한 것은 5회 šœ 12.8%인데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단서에는 매회 등장하는 비밀과 반전이 있기 때문. 남궁민은 "범인은 1회와 2회에 나온 인물들 중 하나인데 드라마를 잘 따라가다 보면 5회 쯤 범인이 밝혀지지 않을까 싶다. 그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인데, 중간 중간 저희가 복선과 '이 사람인 것 같다'는 얘기를 계속 하기 때문에 그것을 끊임 없이 추리하시다 보면 5회 때 12.8%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낮과 밤'은 오는 3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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