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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관찰 예능 '온앤오프'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첫 회 게스트부터 신선했다. 그동안 한번도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캐릭터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쳤던 심은우가 등장했다. 심은우 편은 사실 순수 콘텐츠의 힘만으로 관심을 모았다고 할 수 있다. 두터운 팬층이 있는 배우라기 보다는 심은우 본인의 일상이 요가 강사로서의 삶과 배우로서의 삶으로 완벽히 양분돼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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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0일 방송에서는 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지연의 절친 아이유가 함께 등장해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현무의 연인 이혜성 전 아나운서에 윤진이 고아성 손연재 등 탈예능급 게스트들이 줄줄이 등장해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온앤오프'의 최강점은 '미친' 섭외력에 있다.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일로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시리즈를 연출한 바 있다. 덕분에 '효리네 민박2'를 함께 했던 윤아를 섭외할 수 있었다. 하지만 1% 톱스타는 아니라도 그동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그래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스타들을 택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일단 출연한 스타들에게는 만족할 수 있을만한 영상미(?)를 제공한다. '온앤오프'의 화면은 마치 CF를 보듯 화사하다. 시쳇말로 '화면 때깔'이 다르다. 때문에 특히 여성 스타들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온앤오프'가 자리를 잡으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스타들 사이에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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