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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산후조리원' 박하선이 '모성의 여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우아하고 고상하면서도 능청스럽고 어딘가 얄밉기도 하지만, 은정 역시 그저 육아에 헌신적인 엄마일 뿐이었다. 행복하고 편하게만 보였던 은정에게도 현진(엄지원 분)과 같은 수유의 고충이 있었고,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사연이 드러났다. 은정에게 엄마라는 역할은 그런 의미였다.
전업맘, 워킹맘, 모성에 대한 상반된 이해관계로 은정과 기싸움을 펼치던 현진은 거듭 모유 수유에 실패하자 결국 은정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은정은 "다들 하하호호 웃고 있으니까 쉬워 보이냐. 매일 밤 안 우는 엄마가 있는 줄 아느냐. 다들 하루에 열두 번씩 매일 매일 운다. 그래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도우면서 버티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쭈쭈 젖꼭지'를 제안, "육아는 템빨이에요. 울지만 말고 공부도 좀 하세요"라고 직언했다.
결국 엄마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모두 같은 존재.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으며 관계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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