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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이동욱과 김범이 한 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심장 바둑대전'으로 극렬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이동욱과 김범이 팽팽하게 다시 맞붙는, 구미호 형제 간 '극렬 기싸움'을 펼쳐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이연과 이랑이 만나 바둑대전을 벌이는 장면. 이연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태도를 드러낸 반면, 이랑은 비소를 내비치며 막강한 도발로 맞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차갑게 식은 형제 사이를 보여주듯 이연이 서늘한 경고를 날리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 이랑은 분기충천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상황. 과거 짠내나는 브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던 배다른 구미호 형제 이연과 이랑이 또 다른 비화를 예고하면서, 천하의 이랑이 눈물을 글썽인 이유는 무엇일지, 이랑을 동요하게 만든 이연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동욱과 김범의 '바둑판 사이 극강 기 싸움' 장면은 지난 7월에 촬영됐다. 이동욱과 김범은 평소에도 절친한 형, 동생답게 대본을 함께 보며 연습에 집중했던 상태.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두 사람은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등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촬영에 돌입하자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던 따뜻한 눈길을 싸늘하게 바꾸며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고, 안타까움과 애증이 뒤섞인 구미호 형제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 현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8화는 29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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