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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동욱-김범, '극렬' 기 싸움 "한 수도 물러서지 않겠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3:0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이동욱과 김범이 한 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심장 바둑대전'으로 극렬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CJ ENM)은 구미호와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회 독창적인 시퀀스와 풍부한 볼거리,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화에서는 이연(이동욱)을 향한 복수심에 불탄 이랑(김범)이 남지아(조보아)에게 전생을 볼 수 있는 안경인 '호랑이 눈썹'을 선물하면서 파란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 인해 이연이 남지아의 전생인 아음을 죽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아음의 죽음과 이무기가 연관됐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던 것. 이연이 사면초가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을 넘어 남지아의 운명까지 위협하는 이랑에게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이동욱과 김범이 팽팽하게 다시 맞붙는, 구미호 형제 간 '극렬 기싸움'을 펼쳐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이연과 이랑이 만나 바둑대전을 벌이는 장면. 이연은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태도를 드러낸 반면, 이랑은 비소를 내비치며 막강한 도발로 맞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차갑게 식은 형제 사이를 보여주듯 이연이 서늘한 경고를 날리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 이랑은 분기충천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상황. 과거 짠내나는 브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던 배다른 구미호 형제 이연과 이랑이 또 다른 비화를 예고하면서, 천하의 이랑이 눈물을 글썽인 이유는 무엇일지, 이랑을 동요하게 만든 이연의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동욱과 김범의 '바둑판 사이 극강 기 싸움' 장면은 지난 7월에 촬영됐다. 이동욱과 김범은 평소에도 절친한 형, 동생답게 대본을 함께 보며 연습에 집중했던 상태.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두 사람은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등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촬영에 돌입하자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던 따뜻한 눈길을 싸늘하게 바꾸며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고, 안타까움과 애증이 뒤섞인 구미호 형제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 현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과 김범은 풍부한 감성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까지 더해져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라는 말과 함께 "자꾸만 남지아의 운명을 휘젓는 이랑을 향한 이연의 분노와, 이연에게 독이 바짝 오른 이랑의 화력 넘치는 대립이 8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8화는 29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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