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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불법 설치 및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대승이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어 "다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지 않은 점, 자수했으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 가운데 일부로부터 용서를 받은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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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뒤 범인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새벽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대승이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대승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KBS 연구동 내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서 피해자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총 32회에 걸쳐 용변을 보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다. 아울러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여기에 카메라 설치를 위해 KBS 연구동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몰래 침입한 혐의도 더해졌다.
한편 박대승은 2018년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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