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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KMU 이수현이 데뷔 6년 만에 솔로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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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가 잘 어울릴지 물었는데 팝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오빠가 내 목소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걸 워낙 날 알기 때문에 오빠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런데 댄스팝 장르라 걱정하며 춤 연습을 했다. 내게 직접 칭찬하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내 춤이 볼만하다고 했다는 걸 들었다. 모른 척 하고 있는데 기분은 좋았다. 이번에는 오빠가 노래 하나만 끝내주게 책임져줄테니 다른 부분들은 직접 해보라고 맡겨줘서 활동에 관련된 모든 회의에 직접 참석하고 결정하는 일이 많았다. AKMU 앨범을 만들 때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오빠가 새삼 다시 한번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혼자 결정해야 하니 확신이 안 설 때는 조언을 구하기도 했는데 오빠가 내가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맡겨줬지만 넘어지면 잡아줄 수 있게 늘 옆에서 지켜봐줬다. 그래서 더 든든하게 혼자 뛰어들 수 있었다. 오빠가 중요한 촬영에는 직접 와서 봐주기도 했고 간식차도 보내주며 응원을 많이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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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담긴 음악과 대화로 소통하고자 한다. 가장 좋은 차별점은 오직 센터는 나 하나라는 거다. 아주 메리트 있다. '에일리언'은 독특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이 있는 곡이다. 이 곡을 듣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자신도 어떤 비밀을 가진 슈퍼 에일리언일지 한번 파헤쳐 봐달라! 그리고 저와 함께 세상을 뒤집어 놓을 에일리언 군단이 되어 보는게 어떨까."
마지막으로 이수현은 AKMU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저에게 이수현은 가장 사랑해줘야 하는 사람이고 음악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오빠는 저와는 정말 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이상하게 말이 잘 통하고 너무 어릴 적부터 가장 친한 친구라서 따뜻한 말은 죽어도 오글거려서 못하는 사람이다. YG는 저희가 함께 또는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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