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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원영이 자신을 속인 아내의 실체를 깨닫게 되면서 다시금 회복하게 된 부부 관계에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극의 말미, 김윤철은 어두운 방 안에서 독이 든 와인병을 찾아 나섰고 이후 심재경이 등장하며 "혹시 이거 찾고 있어?"라고 물어와 극은 새로운 전개에 돌입했다. 살인미수죄를 빌미로 자신을 협박해오는 심재경에 김윤철은 크게 배신감을 느꼈고, 와인병을 뺏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며 긴장감이 극대화, 극의 분위기가 점차 최고조에 이르렀다. 때마침 납치극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송유민(백수장 분)의 아틀리에서 방화 사건마저 일어나게 되면서, 심재경 납치 사건의 전말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사랑했던 아내가 자신에게 복수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윤철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최원영은 애증으로 뒤섞인 부부의 잔혹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매회 몰입하게 만드는 남편의 모습으로 속도감 넘치는 극의 전개를 이끌고 있다. 자살 시도까지 해가며 아내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다잡았던 김윤철이 느낀 배신감과 충격을 최원영은 폭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부부 잔혹극이라는 수식에 걸맞은 미스터리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분위기를 여실히 담아내고 있는 배우 최원영의 뛰어난 캐릭터 표현력은 극의 중심이 되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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